[이영은기자] 통합진보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통합진보당 해산 시도는 용납할 수 없는 매국적 독재폭거"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진보당은 갑오농민혁명의 정신을 가장 올곧게 계승하고 있는 가장 정통한 민족사적 후예들"이라며 "진보당을 압살하려는 것은 갑오농민혁명의 농민들을 학살한 것과 다르지 않는 민족사의 범죄임을 박근혜정부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공약파기와 민생 파탄을 지적하며 "애국적인 서민정당 진보당을 해산시킨다는 것은 도둑이 매를 드는 적반하장"이라면서 "진짜배기 서민정당 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키려는 것은 소수의 특권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반서민적 만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검찰이 내란 음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검찰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정치검찰의 치명적 자해행위로,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향해 "서민정치 진보정치를 말살하려는 독재폭압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진보당은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어떤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서민의 생존권과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 서민의 선봉에 서서 당당히 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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