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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초월 신입사원 채용 효과 '만점'


청년위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 운영 사례 연구 결과 발표

[김관용기자]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을 적용해 신입직원을 채용한 기업과 이를 통해 입사한 신입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남민우)는 공기업 및 민간기업 11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기업들이 기존 채용 제도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를 조사한 결과 채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은 다소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은 스펙에 따른 자격 제한과 서류전형으로 인재를 거르지 않고 다수의 인재를 선발 과정에 참여시키는 개방형 채용시스템이다. 이번 평가는 5점을 기준으로 3점보다 높으면 기존 채용 제도보다 우수하고 3점보다 낮으면 미흡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역량만족도 4.2점, 성과만족도 4.0점으로 나타나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을 통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역량과 성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경영전략 추진 인재, 고(高) 성과 창출 인재, 창의적 인재, 조직문화 적합 인재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인재를 선발하는데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이 성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펙 초월 채용 전형에 지원한 응시자들은 이 제도에 높은 신뢰도를 보였고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이 시스템으로 선발된 신입사원들이 높은 직무만족도와 조직충성도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하는 응시자의 스펙 초월 채용제도 신뢰도 및 타당성은 4.3점, 신입사원 직무만족도는 4.0점, 조직충성도는 4.2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들의 스펙 초월 채용 유형에 대한 분석도 진행됐다. 그 결과 국내기업들이 주로 도입하는 스펙 초월 채용은 오디션 방식, 스펙초월 필기시험, 소셜 리크루팅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스펙 초월 채용 유형별로 장단점이 있어 기업들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과 각 직무가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명확히 분석한 후 알맞은 채용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한국생산성본부의 강성모 박사는 "방향성 없는 무분별한 스펙쌓기는 오히려 기업에서 꺼리기 때문에 청년 구직자 자신이 관심과 흥미를 갖는 분야가 무엇인지 적성을 판단해 해당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지식과 경험을 역량지원서 작성과 역량면접, 오디션, 자기 PR과정에 적극 어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남민우 청년위원장은 "과도한 스펙으로 청년들과 부모, 기업까지 모두가 힘들어하는 만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스펙 초월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스펙 초월 채용 우수기업 선정과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정부부처와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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