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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분유로 중국 시장 겨냥


신라면세점 서울점 정식 입점…"중국 내 마케팅 활용할 것"

[장유미기자] 남양유업이 지난 1월 분유제품 '임페리얼 드림 XO'와 '아이엠마더' 2가지 품목으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정식 입점했다고 2일 발표했다.

그 동안 분유제품은 규모가 큰 유통업체나 슈퍼 등 도매 거래처 위주로 판매돼 왔다. 그러나 남양유업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를 겨냥해 이번에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중국 관광객들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대비해 남양유업은 신라면세점 입점 시기를 앞당겼다.

신라면세점에 입점된 두 가지 분유제품은 3입 번들로 시중가보다 5%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낱캔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남양유업은 이번 신라면세점 입점을 발판삼아 추가 면세점 입점과 제품 확대를 추진할 예정으로, 최근 면세점 입점을 시작한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등의 면세점 시장에서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는 잦은 분유파동으로 인해 품질 안전성이 높은 한국산 분유 등 외국산 분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면세점 입점으로 상당부분 매출 신장 및 제품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분유제품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홍보삼아 중국 내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유업은 그 동안 한 해 평균 출산수가 1천만명에 육박하는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중국 현지유통업체인 한양무역공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중국 내 거점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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