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와 관련, 국회 내 '지방자치발전특위'를 구성해 지방자치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에 대한 수많은 개혁 논의가 있었고 당에서 정치개혁특위와 당헌·당규개정특위를 통해 전반적인 논의를 해 왔다"며 "당이 소정의 절차를 밟아 1월 내에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당 최고위에서 당헌·당규개정특위의 보고를 받고 의사를 모을 예정인데 국회도 조속히 지방자치발전특위를 설치해 1월 내에는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이 2월 초로 다가왔는데 국회 논의도 가급적 그전에 마쳐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면서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만을 염두에 두고 불철주야 개혁안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당 당헌·당규개정특위(위원장 이한구 의원)는 현행 3연임까지 가능한 기초·광역단체장의 임기를 2연임으로 축소하고 구의회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마련,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
당 지도부는 특위가 마련한 개선안을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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