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년인사회를 연다.
5부 요인과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여야 주요 정당 당직자, 경제 5단체장 등 200여명이 초청된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박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각계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 대표의 청와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박 대통령과의 만남도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3자 회동 이후 100여일만이다.
이날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단독 회동이 있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여 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청와대와 야당 간 관계복원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년인사회 참석과 관련해 "나라의 중요한 행사에 민주당이 함께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신년인사회 참석은 최근 불통 정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깊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의 소통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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