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혁신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샤오미가 지난해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가 지난해 스마트폰 1천870만대를 판매했다고 IT매체 더넥스트웹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2년 판매량보다 160% 늘어난 것이며 연초 목표량이었던 1천50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나 웨이보에 "샤오미는 전년도보다 150% 증가한 총 매출 316억 위안(약 5조4천97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번에 흑자를 내진 못했지만 2011년에 처음 휴대폰을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다고 더넥스트웹이 평했다.
샤오미는 2012년만해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719만대, 연매출액은 126억 위안(약 2조1천92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2013년 4월 출시한 샤오미 간판 제품인 미-2S와 미-2A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6월 내놓은 130달러 저가폰 홍미와 9월 선보인 미-3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해 샤오미가 크게 성장했다. 샤오미는 작년 12월에만 스마트폰 322만대를 팔았다. 이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총 4천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더넥스트웹] China’s Xiaomi sells 18.7 million smartphones in 2013, up 160% from a year earlier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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