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난 광고에도 불구하고 구글 크롬북이 연말 쇼핑시즌 아마존 인기상품에 선정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아마존이 선정한 노트북 인기상품 3개 중 2개가 크롬북일 정도로 구글 크롬북이 인기를 모았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달러(약 22만원)를 밑도는 저렴한 가격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크롬북은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제 기능을 하는 노트북이다. 하지만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기상품에 선정된 것이다. 미국 가정 대부분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크롬북을 사용하는 데 별 다른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이다.
아마존 노트북 인기상품엔 삼성 크롬북, 에이서 크롬북,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등이 선정됐다. 최저가 모델의 경우 삼성 크롬북이 192달러(약 20만원), 에이서 크롬북 199달러(약 21만원),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400달러(약 42만원)다.
크롬북은 컴퓨터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주로 판매됐다. 가격이 저렴해 큰 부담없이 장만할 수 있었던 것. 특히 아이들 선물로 비싼 맥컴퓨터나 윈도 노트북을 구매하기란 쉽지 않다.
MS는 크롬북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쇼핑시즌에 맞춰 제품을 폄하하는 광고를 잇따라 내보냈지만 크롬북 인기를 잠재우는 데 실패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Google's Chromebooks Were The Best Selling Laptops At Amazon, Beating Windows And Mac Computers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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