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22%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덕분에 모바일 광고 강자 페이스북이 구글에 이어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 2위로 뛰어 올랐다.
시장 조사업체 e마케터는 19일(현지 시간) 올해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9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22.5% 규모에 달하는 것이라고 e마케터가 전망했다.
모바일 광고는 지난 2010년만 해도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3%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해 11.9%까지 비중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20% 벽도 뛰어 넘었다.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는 역시 구글과 페이스북이었다.
올해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 31억7천만 달러로 미국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7.4%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170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40% 가까이 독식한 구글에 이어 디지털 광고 부문 2위에 랭크됐다.
e마케터는 “당초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이 야후에 뒤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모바일 광고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야후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