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2일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대표 주류기업 분럿브루어리(Boonrawd Brewery)와 공식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분럿은 태국 1위 주류기업으로 주류 사업 외에도 음료, 기능성 음료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50개 국가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분럿은 양사 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태국 증류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1년부터 분럿의 유통망으로 참이슬, 참이슬 클래식, 진로24 등 소주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
또 하이트진로는 태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 '싱하(Singha)' 맥주를 2014년부터 공식 수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분럿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싱하맥주는 태국 왕실에서 인정한 100% 올몰트(All Malt) 맥주로 태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병맥주 판매를 시작으로 캔맥주와 생맥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매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태국에 참이슬 등 소주 수출로 인연을 맺어온 분럿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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