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팬택이 지난 3분기 영업손실 1천9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78억원, 2분기 495억원에서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된 모습이다.
팬택은 지난 3분기에 매출 2천263억원, 영업손실 1천92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 기간 팬택은 세계 시장에서 모두 106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팬택은 4분기 적자탈출을 위한 기존 스마트폰 재고 처리 증가 등 원인에 따라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록 적자 폭은 확대됐지만 실제 판매량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1분기 138만대, 2분기 119만대에 이어 3분기 판매량은 106만대를 기록한 것. 비용처리가 끝난 4분기 영업손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근 들어 '베가 시크릿노트'의 일평균 개통량이 5천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는 것도 영업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시크릿 노트가 노트군에서 제품가치를 인정받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오는 12월 출시가 예정된 제품과 기존 출시 제품의 개통 촉진으로 4분기에는 적자 탈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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