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마트폰 유심 기반 공인인증, 내년 상용화


'스마트폰 모바일토큰 통한 新금융서비스 추진 MOU' 체결

[정미하기자] 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폰 유심(USIM) 기반 공인인증서, '모바일토큰' 상용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은 신한은행과 '스마트폰 모바일토큰을 통한 신(新)금융서비스 추진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토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토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공인전자서명인증 기술규격으로 유심의 별도 보안 영역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토큰은 가장 안전한 공인인증서 보관매체인 보안토큰과 동일한 보안등급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보안 1등급 매체로 인정받았다. 모바일토큰은 유심 기반이라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해킹 및 전자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는 것이 이동통신 3사의 설명이다.

모바일토큰은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부터 모바일 결제서비스 '페이나우' 로그인에 시범적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2월까지 모바일토큰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이통3사는 유심 기반의 공인인증 인프라 지원 및 이용기관용 표준 가이드를 정립하고 오는 12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기관에 모바일토큰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모바일토큰 서비스 이용체계를 수립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모바일토큰이 상용화되면 인증서 이동 없이 스마트폰에서 직접 전자 서명을 할 수 있어 인터넷뱅킹 뿐 아니라 스마트폰 뱅킹에서도 추가 확인 등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동통신 3사는 보안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문자 OTP(일회용비밀번호 생성기) 인증 및 ARS 비밀번호 입력 등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고, 더욱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증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공인인증서는 전자금융거래의 근간으로 계속되는 인증서 유출에 대한 문제점을 OTP와 같은 별도 기기 구입이 필요 없는 '모바일토큰'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신한은행의 新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편리하게 무선 공인인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토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마트폰 유심 기반 공인인증, 내년 상용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