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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가격 확↓…2천250만원부터


"파격가격 정책 통해 수입차 시장 공략"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를 2천250만원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소형 디젤차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QM3는 르노삼성의 첫 번째 수입 모델로 르노그룹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한 이 모델은 '캡처'(Captur)라는 이름으로 약 3천만원(2만1천10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 모델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되지만 오히려 가격을 인하하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 부사장은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으로 고객이 왜 수입 소형 디젤차에 열광하는지 잘 알고 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자신한다"며 "파격적인 QM3의 가격 정책은 르노삼성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입차 업계의 신차 가격 책정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며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르노삼성은 내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4%→2.6%)을 올해 12월 판매분부터 판매가격에 미리 적용, 올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차체와 루프의 색상이 다른 투톤 컬러가 특징인 QM3는 르노그룹이 개발한 디젤엔진에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연비를 18.5km/l까지 높였다.

메인트림인 LE에는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키 시스템, 후방 카메라와 후방 경보장치, 17인치 투톤 알로이휠, 매직드로어 무드라이팅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SE 2천250만원 ▲LE 2천350만원 ▲RE 2천450만원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년 3월 QM3의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20일부터 1천대 한정판매에 대한 예약을 받는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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