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달리 유튜브에서 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량 20분을 웃도는 긴 영상이 유튜브 전체 시청 시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T 전문 매체 기가옴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된 유튜브 파트너 모임에서 공개됐다. 유튜브 측도 이 같은 결과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기가옴이 전했다.
그 동안 동영상이 인기를 끌려면 상영시간이 5분을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게 상식으로 통했다. 분량이 길 경우 이용자들이 곧바로 외면해버린다는 게 그 이유였다.
유튜브 역시 한 때 저작권 침해 우려를 이유로 상영 시간 10분 이상 긴 영상 업로드를 제한하기도 했다. 유튜브의 ‘10분 제한’ 정책은 2010년 7월 15분으로 늘릴 때까지 계속 유지돼 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그간의 상식이나 관행과 정면 배치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또 유튜브 검색 중 3분의 1 가량은 뉴스와 관련된 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가옴이 전했다. 간단한 영상보다는 나름대로 스토리 있는 영상이 인기를 끈다는 얘기다.
[기가옴] More than a third of all YouTube viewing comes from longform content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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