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더니…티켓몬스터, 그루폰에 재매각

[장유미기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가 리빙소셜에 매각된 지 2년만에 그루폰에 재매각됐다.

8일 리빙소셜 자회사인 티켓몬스터는 미국의 그루폰과 인수합병(M&A)에 최종 합의 했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그루폰은 티켓몬스터를 2억6천만달러(약 2천76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에 관한 법적인 절차는 2014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며, 공정거래위원회(KFTC)의 승인절차가 종료되는 데로 티켓몬스터는 그루폰의 100% 자회사가 된다.

그루폰과 합병 이후에도 티몬은 과거 리빙소셜에 합류할 당시와 같이 자체 브랜드로 남게 되며, 핵심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변동 없이 승계된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그루폰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그루폰의 규모와 전자상거래 전문성을 더해 한층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티몬이 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문성과 그루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폰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레프코프스키는 "지금까지 티켓몬스터가 단기간에 이룬 성장으로 볼 때 그루폰의 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