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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등 미래 사업 집중


김기남 사장 "플렉서블, 고해상도 대세…미래먹거리 창출"

[김현주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성장을 위해 플렉서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집중하는 한편 패션, 자동차 관련 사업에도 진출한다.

6일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애널리스트데이' 행사에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같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플렉서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의 평균 인치당화소수(ppi)는 고 사양급이 330ppi 이상, 중급 사양이 250ppi가 지배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5인치 기준, 550ppi 급의 와이드 QHD(WQH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 갤럭시S5나 갤럭시노트4에 W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기남 사장은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발전하면서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사양 스마트폰에는 플렉서블 AMOLED가 일반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엔 접거나 구부러지는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도록 패널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략. 장기적으로는 자유자재로 늘였다 줄일 수 있는 '스트래처블' 디스플레이가 목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패션,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디자인 확장성이 높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패션 아이템에 접목되면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본 것. 그 시작은 스마트워치다.

김기남 사장은 "GPS, 자이로스콥 등 다양한 센서가 AMOLED와 통합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 피트니스 분야에 이어 패션분야에도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기남 사장은 자동차 유리가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대체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미래 발전상도 제시했다. AMOLED는 LCD에 비해 낮은 온도를 견뎌낼 뿐더러 고해상도, 뛰어난 색재현감이 강점이라는 것.

그는 "자동차에 곡면 AMOLED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관련 시장은 2015년부터 가시적인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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