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량이 3분기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인사이더는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 2013년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슷한데 반해 삼성은 123% 늘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3분기에 97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20.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하량은 2배 이상, 점유율은 8%p 증가했다.
반면 태블릿 강자 애플은 지난해보다 시장 점유율이 11%p 줄었다. 40.2%에서 29.6%로 감소한 것. 아이패드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이번 분기 아이패드 출하량은 1천410만대로 2분기 1천460만대에서 50만대 감소했다.
이는 경쟁사와 달리 2~3분기에 신모델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11월부터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4분기 아이패드 출하량과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위 에이수스는 350만대를 출하했으며 지난해보다 53.9% 늘었다. 4위 레노버는 출하량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0만대에서 올해 230만대로 늘어난 것. 에이서도 120만대를 출하하며 25% 성장했다.
한편 3분기 전체 태블릿 출하량은 4천760만대로 지난해 3천480만대보다 36.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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