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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무인정찰기 송골매, 효과적 임무수행 불가"


"대당 226억원이지만 체공시간 짧고, 운용 고도 낮아 北 고사포에 취약"

[채송무기자] 국방부가 226억원을 들여 개발해 운용 중인 무인정찰기 송골매가 작전 반경이 짧고 운용 고도가 낮아 실질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인정찰기 송골매는 대당 가격이 226억원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발 후 전력화가 이뤄졌다"며 "그러나 송골매는 작전 반경이 짧아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 대한 정찰이 제한되고 운용 고도가 1~3km에 불과해 사거리 2~3km의 북한 고사포 위협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탐지 거리가 짧아 평시에 적 전선 지역 감시 및 첩보 수집이 불가하고 안개와 구름 등 기상 불량시 영상 획득도 제한된다"며 "특히 체공 시간이 짧아 임무 지역 이동, 복귀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임무 수행 시간은 3시간에 불과해 지속적인 표적 탐지 및 추적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현재 일본과 중국은 양적 위주의 군사력에서 질적 위주의 첨단 전력 증강을 통해 동북아 안보 상황을 주도하려 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은 무인 정찰기 운용에서 한발 더 나가 무인 전투기 개발을 진행했다"며 "2015년 이후에는 공대지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 전투기의 실전 배치를 예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송골매의 감시 능력 부족은 북한의 도발시 선제 타격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한하는 등 지상 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중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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