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중국서 "온라인 강화 모바일 밭갈기"


'사이퍼즈' 현지화 및 OBT 모바일은 협의중

[강현주기자]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넥슨이 내년에도 온라인 게임을 주력으로 중국 공략을 강화한다. 물론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기반도 동시에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중국 퍼블리셔 세기천성을 통해 온라인게임 '사이퍼즈'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진출을 위해 현지 퍼블리셔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넥슨은 지난 2007년 이후 해외 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섰으며 지난 2012년에는 전체 연 매출 1조5천275억원 중 해외에서 올린 매출이 73%에 달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6천8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해외 매출의 40% 이상을 중국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넥슨 중국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은 '던전앤파이터'로 지난 2008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된 이후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이 나라 롤플레잉 게임 시장의 1~2위를 다투고 있다. 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등도 넥슨의 중국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이 24일부터 중국에서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하는 또 다른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게임으로 이미 국내에서 서비스 되는 3D AOS(Aeon of Strife) 장르의 대전액션게임이다.

이번 공개 시범 테스트에는 중국 '자금성'을 모티브로 제작한 전용맵 '찬란한 황금빛 도시'를 새롭게 선보이고 올해 내로 중국 유저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특별 캐릭터도 적용하는 등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가 강화된다.

넥슨은 아직 중국 게임 시장의 대세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중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물밑작업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이를 위해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뿐 아니라, 텐센트, 위챗, 360 등 다양한 중국의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중국에 출시할 모바일 게임과 연계 플랫폼명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정도에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소식을 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온라인이 전체 게임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공략은 계속 더 강화할 것"이라며 "하지만 모바일 시장도 현재 과도기를 거쳐 재편될 시장이라 손놓을 수 없으며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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