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공연 실황을 삼성 스마트TV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 TV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Wiener Staatsoper App)'을 출시하고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실황을 생중계와 VOD로 제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이하 오페라 앱)은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7개 작품을 연내 서비스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한국어·영어·독일어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품 1회당 14유로(약 2만원)의 가격이면 유명한 오페라를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페라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를 2014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오페라 앱'의 제작과 출시는 장기간에 걸친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 측과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라보엠 공연 실황을 울트라HD(UHD) 영상으로 제작해 오페라하우스 내에 전시된 85형 UHD TV '85S9'으로 상영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스타프 말러 회랑'에서 '오페라 앱' 론칭 행사가 열렸다. 도미니크 마이어 오페라하우스 관장,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부사장, 주요 후원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페라하우스에서 실제 공연하는 오페라 '아이다'를 삼성 스마트TV로 체험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부사장은 "오페라하우스 측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삼성 스마트 TV는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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