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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금감원장, 동양 사태 책임지고 사퇴해야"


"금융 당국의 직무 유기가 동양 사태 초래, 때늦은 호들갑 안돼"

[채송무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동양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양 사태의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며 "금감원장은 사퇴할 수 밖에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금감원이 딱 그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원내대표는 "금감원은 특별 감사, 기업감시 강화 등 때늦은 호들갑으로 면피하려고 한다"며 "얼굴도 두껍고 염치도 좋은 사람들이다. 금융 당국의 직무 유기가 동양 사태를 초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장기간 불법 판매에 대해 솜방망이 대응한 것이 문제"라며 "국민이 아닌 은행 이익을 챙기는 금감원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였다. 동양 사태의 해결은 금감원장 사퇴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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