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방송 세계정상 가자" 드림팀 뭉친다

[백나영기자] 초고화질(UHD)방송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매체별 방송사업자(지상파·케이블·위성·IPTV), 콘텐츠 제작사, 가전사의 전문가들이 뭉쳤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초고화질(UHD)방송 산업의 종합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기관 공동으로 'UHD방송 추진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오는 16일 오후 3시 첫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 협의체는 양 기관의 담당과장과 학계·연구계, 매체별 방송사업자, 콘텐츠 제작사, 가전사 등을 대표하는 임원급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다.

협의체 위원장은 송도균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아 협의체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 권순범 KBS정책기획본부장, 김정수 한국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 정진우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사무총장, 최정우 홈초이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가전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이효건 TV개발실장, LG전자의 황정환 TV연구소장이 참석한다.

협의체는 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고 산하에 지상파방송 분과, 유료방송 분과, 콘텐츠 분과 등 3개 분과에서 마련한 UHD방송 발전방안을 총괄적으로 논의·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협의체 첫 전체회의에 앞서 산하 3개 분과를 구성하고, 4일부터 분과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3개 분과는 주 1회 회의를 통해 각 분야별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협의체 전체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협의체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UHD 생태계 전 분야를 아우르는 'UHD 방송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해 우리나라가 세계 UHD 방송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