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본격적으로 국내산 소고기 판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7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중랑구 중화동에 위치한 자체 유통점 '열려라 참깨'의 오픈식을 갖고, 국내 축산 농가가 생산한 국산 육우 및 한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열려라 참깨는 595㎡(180평) 규모의 국내산 소고기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국산 육우를 비롯, 한우를 직거래 형태로 판매할 뿐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140석의 자리가 마련된 정육식당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국내산 소고기에 국내 최초로 등급별 가격 시스템을 도입, 등급 판정에서부터 유통 과정에 따른 소고기의 모든 정보를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곳의 모든 소고기는 도축 이후 4도의 낮은 온도에서 333시간 동안 진공 숙성하고 고급 숯인 비장탄을 사용해 구워 육질과 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송용헌 조합장은 "이곳을 통해 수입 축산물에 밀려 위축돼 있는 국내 축산 농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주고,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소고기를 만나볼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내 축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가는데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열려라 참깨의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식당 가맹 사업 진출, 정육 쇼핑몰 운영, 최고급 국산 소고기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산 소고기 판매 확대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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