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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식약처 퇴직자 '전관예우' 심각"


"88%가 퇴직 2개월 이내 재취업, 심지어 퇴직 당일 재취업자도 3명"

[채송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3년간 퇴직자 26명 중 25명이 관련 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 여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문제가 된 퇴직자 25명 중 1명을 제외한 24명은 서기관급 이상의 고위공무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형적인 전관예우로 식약처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퇴직자 절반에 가까운 12명은 식약처와 밀접히 관련 있는 이익단체에 재취업했다"며 "이들 협회들은 민간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조직된 이익단체들로 전직 식약처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은 식약처 출신이라는 타이틀 때문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식약처 퇴직자들의 재취업 준비 기간이 지나치게 짧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식약처 퇴직자 26명중 23명(88%)이 퇴직 2개월 이내에 이들 기관과 협회에 재취업했다"며 "심지어 퇴직한 당일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퇴직자도 3명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식약처는 고위공직자 재취업 시 보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재취업한 이들이 불필요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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