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바일 앱스토어 다운로드 1천20억 건"

[김현주기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모바일 앱스토어의 연간 다운로드 수가 2012년 640억건에서 올해 1천20억건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총 매출은 지난해 180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26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올해 무료앱이 차지하는 비율은 9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 중 11%를 차지했던 앱 내 결제가 2017년에는 매출 중 4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가트너 샌디 쉔 책임 연구원은 "2014년까지 계속해서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후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신규 기기 구매와 더불어 선호하는 앱을 찾게되면서, 기기 당 평균 다운로드 수가 초반에는 높을 수 밖에 없고, 후반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총 앱 중 무료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60%, 80%다. 오는 2017년에는 iOS 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가 글로벌 다운로드 수의 총 9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iOS 디바이스 당 월 평균 다운로드 수는 2013년 4.9건에서 2017년에는 3.9건으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당 월 평균 다운로드 수 역시 2013년 6.2건에서 2017년 5.8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 브라이언 블라우 책임 연구원은 "두 앱 스토어는 풍부한 생태계와 거대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어 지금도 이용도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 역시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 받기 보다는 기존 앱의 사용을 늘리는 전반적인 사용자 경향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