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10일(현지시간) 개막한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크로스오버 차량(CUV) 콘셉트카 'C-X1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첫 선을 보였다.
재규어 C-X17은 재규어가 새로 개발한 지능형 알루미늄 구조인 iQ(AI)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는 경량형 구조에 강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구성되며, 모듈형으로 설계돼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1309/1378950066594_1_104201.jpg)
이안 칼럼의 지휘 아래 탄생한 C-X17은 재규어 미래 디자인의 정체성을 제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면 그릴은 플래그십 세단 XJ의 특징을 진화시켰고, 후면부는 스포츠카 F-TYPE을 반영했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가진 실용성을 더했다.
재규어 C-X17은 지능형 알루미늄 구조를 적용한 첫 양산형 차량을 오는 2015년 출시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최초의 양산형 차량으로 중형 스포츠 세단을 선택했으며,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된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1309/1378950115236_2_104210.jpg)
이와 함께 랜드로버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첫 프리미엄 디젤 하이브리드 SUV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올해 유럽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을 기반으로 랜드로버의 3.0리터 SDV6 디젤 엔진과 35kW 전기모터, 8단 ZF 자동 변속기를 포함하는 랜드로버 고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8.75㎞/ℓ의 높은 연비를 제공하며 베이스 모델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6% 낮아진 169g/㎞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340마력, 제로백(0→100㎞ 도달 시간)은 7초 미만이다.
이밖에 재규어는 XF와 XJ의 고성능 모델인 'XFR-S', 'XJR'과 XJ, XK, XF 등 2014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2014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전시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