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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차관 낙마에 민주당 "朴 대통령 인사 문제"


"윤창중부터 박종길까지, 朴 대통령 인사 능력 의심할 시점"

[채송무기자]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자신이 운영하던 목동 사격장의 명의 이전과 관련한 공문서 변조 의혹으로 결국 낙마했다. 민주당은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박종길 차관은 지난 3월 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후 자신이 운영하던 목동 사격장의 명의를 '주식회사 목동사격장'으로 바꾸고 법인 대표자를 부인 윤모 씨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유재산 사용허가서'의 일자와 발급 대상 등을 위조해 국세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소유 공유지 내 위치한 목동 사격장은 개인 명의를 법인 명의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공개 입찰을 거쳐 새로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박 차관은 이를 생략하고 당초 본인 명의로 발급된 허가서를 법인 명의로 위조해 사업자 등록을 받은 것이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내고 "한 나라의 차관에 앉은 사람이 공문서를 위조해 개인적 이득을 챙기려 한 것도 기가 막히지만 그를 차관 자리에 앉힌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호원을 지냈던 인연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히 챙겼을 인사임에도 치명적인 도덕적 하자가 드러났다“며 "윤창중에서 박종길까지 국민을 경악시킨 심각한 부실 인사를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능력을 근본적으로 의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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