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1일 LTE스마트폰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는 근거리 단말기간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근거리 통신(NFC)를 이용한 것으로 하이패스 기능이 있는 유심(USIM)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요금소 통과 시 지불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와 체결한 모바일 후불 하이패스 카드 시범사업 협약의 1단계 사업이다.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 LG유플러스 LTE고객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신한 모바일 ?루 하이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하이패스 전용 유심을 신청해 본인의 스마트폰에 장착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후불 하이패스 카드는 모바일 신용카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따라서 홈플러스·SK주유소·GS칼텍스주유소·CU·GS25·던킨도너츠·스타벅스·명동NFC존 등 모바일 카드 가맹점에서 일반 결제도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 이춘희 영업처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유료도로 이용객의 통행료 지불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전국호환 교통카드 규격과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하이패스 카드의 보급으로 교통카드 전국호환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 백영란 상무는 "모바일 후불 터치패스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식에 있어 LG유플러스의 NFC 유심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면 기종의 제한 없이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며 "이번 터치패스 방식의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전용 OBU(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를 이용하는 하이패스(무정차)방식의 결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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