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대졸신입공채에 앞서 지방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 대학을 직접 찾는다.
현대자동차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지방 소재 10개 대학과 서울·경기 소재 8개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전국구 채용설명회'를 다음달 중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 정보에 취약한 지방대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지방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서울·경기 ▲부산·경남·제주 ▲대구·경북 ▲호남 ▲강원 ▲충북·충남 등 총 6개 권역 내 모든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 중 최다 득표를 받은 지방 소재 10개 대학(권역별 각 2개교)과 서울·경기 소재 8개 대학 총 18개 대학에서 설명회를 연다.
학교 선정을 위한 투표는 현대차 영현대 홈페이지(http://young.hyundai.com) 내 '전국구 채용설명회 투표하기'를 통해 16일 오후 5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전국구 채용설명회'에서는 현대차 채용 담당자가 직접 들려주는 채용 정보와 함께 ▲전형 과정설명 ▲하반기 주요 채용 일정 ▲신입사원 채용 성공기 등을 담은 취업 플래너 'H BOOK' 제공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자신이 강점인 분야를 직접 선정해 자랑하는 '내가 우리 학교 짱!' 코너를 마련, 설명회 대상 학교별로 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현대차 잡페어(Job Fair)에서 '자기 PR'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된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학교 투표 과정에서 신청란이 마련돼 있다.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권역별 최다 득표 학교에는 '자기 PR 버스'가 방문해 학생들에게 즉석 '자기 PR'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합격할 경우 하반기 대졸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롭게 지방대 '자기 PR 버스' 운영을 도입한 전국구 채용설명회는 지방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현대차의 생각이 적극 반영된 시도"라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열린 채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6~7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잡페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잡페어에서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걸린 5분 '자기 PR' ▲선배사원 직무상담 ▲우수 자기소개서 전시 ▲신입사원 합격 스토리 전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자기 PR' 참가 신청 접수는 이달 19~23일 영현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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