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다음달 10일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5S)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제품의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만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블록한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해 이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내장된 지문인식 센서를 보호하기 위해 흠집이 잘 나지않는 사파이어를 홈버튼에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 인수한 생체 정보 보안업체 어센텍의 최첨단 지문인식 기술을 아이폰5S에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이 기술이 기존 광학식 지문인식 방법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의 원버튼 디자인이 지문인식 장치로도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사용자가 지문 스캐닝을 하기 위해 손가락을 대야할 곳을 헷갈려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형 홈버튼 디자인은 지문 센서 공간을 더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 대신에 기존 오목형에 비해 흠집이 나기 쉽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애플은 섬세한 센서를 보호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 대신 사파이어 유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에 지문인식 기능이 장착될 경우 애플이 이 기능을 모바일 결제용 보안 기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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