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쇼핑이 2분기 롯데하이마트 수익 개선과 백화점의 약진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9일 롯데쇼핑은 2분기 매출액은 18.8% 증가한 6조9천773억7천800만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4천140억3천400만원, 당기순이익은 32.3% 증가한 2천803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롯데쇼핑은 "소비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주요 사업부 매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총매출 및 영업이익이 신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액 1.2%, 영업이익 2.6%씩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가전제품 및 명품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점 총매출액은 4.7%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할인점 사업부는 총 매출액이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특히 국내 할인점은 영업휴무 영향으로 동일점 총매출액은 3.8% 감소했으나 출점효과에 따른 전사매출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8.3% 신장했다.
롯데하이마트 사업부는 에어컨 등 대형 가전의 매출호조로 총 매출액 25.3%, 영업이익 96.2% 신장을 기록, 수익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롯데쇼핑 김우경 IR담당 이사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총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아울렛, 할인점 신규 출점과 기존점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하반기에도 신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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