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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2' 이벤트 '아비규환'


네티즌 "LG 준비 부족, 낮은 시민의식 때문"

[김영리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G2' 출시를 기념해 기획한 이벤트가 아비규환으로 치달았다. 네티즌들은 LG전자 측의 준비 부족과 함께 낮은 시민의식을 지적했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온라인공간에서 네티즌들은 9일 오전 서울 상암동 난지공원에서 실시된 LG전자의 '하늘에서 LG G2가 내린다면' 이벤트 실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그러나 LG전자 측의 미흡한 준비와 참여자들의 비도덕적 행위로 이벤트가 실패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LG G2' 제품교환권을 매단 풍선을 하늘로 띄워 올려 각 지역별로 'LG G2' 제품 교환권 100개씩을 사은품으로 배포하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이벤트는 당초 1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준비 부족으로 35분경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이어 몇몇 참여자들의 선동으로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풍선을 낚아채는 사고가 발생했고 몸싸움에 따른 부상자와 LG전자 관계자 참여자 간의 다툼도 발생, 경찰까지 출동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LG전자 측의 진행 미숙과 대처 미흡이 문제였다" "명불허전 뽐거지+헬쥐스러운 기획력=이벤트가 아니라 폭동으로 비화" "국민 의식 수준 참 볼만하다" "이번 G2이벤트는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네요. 폭행에 싸움까지 무료에 정신이 나가서 별짓 다하네요"라며 비판했다.

한편 이벤트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에서 오는 13일까지 행사 예정이었으나 개최될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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