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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담 연기…"여권 내 조율 안돼"


김관영 "실무자간 최종 합의 문안 마친 상태에서 여권 내부 조율 안돼"

[채송무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이 공식적으로 연기됐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30일 "황우여 대표 측에서 귀국 이후 재논의하자는 연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2~3일 동안 양당 대표간 복수의 채널로 비공식 협의가 있었다"며 "실무자간 최종 합의 문안까지 마친 상태에서 여권 내부에서 조율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황우여 대표는 지난 28일 6.25 정전 협정 60주년을 맞아 판문점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작금의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양당 대표 회담을 하고자 한다"고 양당 대표 회담을 제의한 바 있다.

황 대표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제10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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