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쪽방촌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

[강현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가 문화예술로 쪽방촌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무대 '작은방 문화나들이'를 주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두 부처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쪽방상담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30일 동대문구 창신1동 골목 사거리에서 국악인 남상일 씨와 전통예술단체 광개토사물놀이의 국악 공연으로 시작하며 전통 사물합주와 퓨전 타악 합주, 판소리, 놀음판굿 등 한여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국지역진흥재단과, 동대문 쪽방촌과 결연을 맺고 있는 안전행정부 감사관실에서도 이번 행사를 관람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다과를 제공하며 협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동대문과 서울역, 남대문, 종로, 영등포 등에 산재한 쪽방촌을 위해서도 8월 중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은방 문화나들이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쪽방촌 주민들이 문화적인 삶을 누리는 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