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매출 확대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 26일 개최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가 뚜렷하고 시장 분위기 호전되고 있다"며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세웠고 현대차 등에 수주활동을 벌여 내년 하반기 이후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일가스에 대한 영향과 관련해서는 "북미 셰일가스 개발이 현재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다"며 "저비용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올 하반기 유가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 등에 따라 상승세를 시현 중이고 이 기조는 하반기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내년 상반기 유가는 셰일오일 영향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분기 주요 계열사 비용 요인으로 작용했던 정기 보수는 3분기 이후 일단락될 전망이다.
정기보수 일정과 손익 영향에 대해 SK에너지는 "2분기 정기보수에 이어 3분기에도 일정이 잡혀있다"며 "2분기 정기보수로 200억원가량의 손실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예정된 정기보수는 SK에너지의 제2 RFCC의 정기보수가 유일하다.
SK종합화학도 2분기 정기보수로 17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SK루브리컨츠는 영향이 없었다.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는 하반기에는 정기 보수 계획이 없어 그에 따른 손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