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국내 캐릭터들의 해외 시장 개척의 장이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서울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3'가 서울 코엑스에서 17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매년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세계 20여 개국 3천 5백여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 마켓으로 한콘진이 한국 캐릭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개척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총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캐릭터 업체들은 글로벌 사업 설명회 등을 열고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첫 날인 17일에는 '라바'의 투바앤이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 현황과 국내 사업 케이스 스터디, 향후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고 18일과 19일에도 로이비주얼, 시너지미디어, 레드로버 등이 바이어들에게 자사 캐릭터와 라이선싱 사업을 알릴 계획이다.
올해에는 특히 캐릭터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대륙별 캐릭터 라이선싱 전문가를 초청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 신설됐으며 신규캐릭터들을 소개하고 온라인포털사이트의 파워블로거들이 참여, 상품의 시장성을 평가하는 우수콘텐츠품평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로 10살을 맞이한 한국의 대표 캐릭터 '뽀로로'는 50여개의 대형 조형물로 행사장 곳곳에 전시돼 각기 다른 표정과 동작을 보여주며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캐릭터 퍼레이드, 캐릭터 쇼, 캐릭터 댄스, 키즈 패션쇼 & 모델 콘테스트 등도 진행된다.
한콘진은 올해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3'에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방송,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국내외 176개 콘텐츠 업체와 75개 개인 작가 및 동호회, 바이어 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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