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민주당이 국정원 대선 개입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 개혁'을 확실히 해내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당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정원이 기밀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탈법적으로 공개한 것이 얼마나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인지 국민에게 알리겠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는 제대로 준비해서 진행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국기문란과 관련해 역사학자 및 법조인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것은 국기문란과 선거개입 사건 행위가 얼마나 역사적 범죄이고. 민주주의 파괴행위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서 국정원의 엄중한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혀내서 다시는 이와같은 일 재발하지 않않도록 대책과 국정원 개혁을 확실히 이뤄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일 국정원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을 고발한 사실에 대해 신경민 최고의원은 "(국정원 고발은) 국정원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고소고발이 이렇게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최고의원은 "새누리당은 무고를 피하려고 11명의 민주당 의원을 고발해놓고 국조에서 제척사유를 들고 있다"면서 "이게 바로 전일 국정원 고발에서 나타났듯이 국정원 논리로 새누리당이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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