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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281억弗…전년比 1.9%↓


"세계 경기 부진 불구 소폭 감소 수준으로 선방"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올 상반기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2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86억달러) 대비 1.9% 감소한 규모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경기 부진에도 불구, 대형 해양플랜트 및 오일·가스 플랜트의 견실한 수주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의 플랜트 수주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상반기 우리나라의 유럽지역 플랜트 수주액은 89억달러로 전년 대비 265.6% 증가했으며 아프리카(22억달러)도 219.6%나 성장했다.

반면 미주(19억달러)와 중동(56억달러)은 각각 65.4%, 4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2분기 49.9%에 달했던 중동지역 수주점유율은 올 2분기 19.8%로 감소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점유율이 각각 31.6%, 34.2%로 증가하는 등 수주 지역의 다변화가 뚜렷히 나타났다.

설비 분야별로는 상반기 해양플랜트 수주액은 108억달러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으며 오일·가스플랜트(74억달러)도 6.6% 성장했다.

산업부는 올하반기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수주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중동 등 전통시장 뿐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등 플랜트 신흥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기자재 기업과 해외 기업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해외 주요 발주처의 고위 인사를 초청해 국내 기업에 발주 프로젝트 정보와 수주 상담 기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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