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활용 컨설턴트 양성 교육과정 개강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무역 관련 퇴직인력을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하기 위한 '제1기 FTA활용 컨설턴트 양성 교육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올해 1기 교육생 43명이 참여하며, 무역업무 종사 경험자가 41명(95.3%)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8명(65.1%)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13명(30.2%), 40대 2명(4.7%)이었다.

산업부는 올해 교육시간을 전년(120시간)보다 30시간 늘어난 150시간으로 늘렸으며 총 3회에 걸쳐 120명의 분야·업종별 FTA 활용 컨설턴트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과 10월 중 교육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은 업종·산업별 FTA를 이해하고 중소기업의 수익창출을 선도할 수 있는 내용을 위주로 진행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중소기업들이 은퇴 인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의 시니어 일자리창출 사업과 연계돼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들이 FTA 활용과 관련해 업종별, 분야별 전문 맞춤형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컨설턴트들이 이 같은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