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는 비포장도로 등 험로 주행성능을 강화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한 '포터Ⅱ 4WD(사륜구동)' 모델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포터Ⅱ 4WD는 포터의 주요 고객층이 농어촌과 도서산간지역 및 건설 현장 등에서의 험로 주행이 많고,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의 예방 필요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주행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소형 트럭에 최적화된 현대차의 최신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최적의 차량 설계를 통해 화물 적재를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진흙길, 웅덩이 등에 차량이 빠졌을 때 미끄럼 방지 및 구동력 증대를 통해 험로 탈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를 사륜구동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 허용된 키 외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 도난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도어 커티쉬(하단부) 램프도 적용해 야간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최고출력(133마력)과 최대토크(26.5kg·m)는 기존 이륜구동과 차이가 없으나 연비가 9.1km/ℓ로 조금 낮아졌다.
포터Ⅱ 4WD는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4가지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플러스 1천565만원 ▲슈퍼 1천631만원 ▲하이 슈퍼 1천706만원 ▲골드 1천758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1톤 트럭 포터가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한 사륜구동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포터 고객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나 농어업 종사자 등 차가 곧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들인 만큼, 합리적 가격에 최상의 상품성을 확보한 포터Ⅱ 4WD가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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