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NHN와 한게임의 기업 분할이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 2000년 7월 네이버와 합병된 한게임은 13년만에 각각 독자경영을 하게 됐다.
NHN은 28일 오전 10시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게임을 분사하는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는 의결권을 가진 10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분사안은 압도적인 표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분사한 한게임은 'NHN 엔터테인먼트'로, 기존 포털 분야는 '네이버 주식회사'로 각각 새출발한다.
네이버와 한게임의 분할 비율은 0.68대 0.31이며 분할 기일은 8월1일이다.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은 이은상 현 NHN 게임부문 대표가 유임되고 한게임 전략을 총괄하는 이사회 의장에는 이준호 NHN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승진 임명됐다.
새 사옥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으로 결정됐으며 NHN 전체 임직원 2천600여명 중 600여명이 오는 30일 이동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모바일에서는 빠른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NHN와 한게임가 분사가 필요하다는 충분한 이유가 설명됐던 주총은 시작된지 30분 만에 특별한 반대 의사 없이 끝났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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