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8VSB 연구반 회의록 공개하겠다"

[강현주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종편 특혜 의혹을 일고 있는 8VSB 연구반의 회의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문기 장관은 "종편이 담합 TF를 구성한 것과 미래부가 8VSB 연구반을 구성한 것은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8VSB는 지상파의 방송송출 방식이다. 케이블TV의 경우 '쾀' 방식으로 방송 수신을 위해선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종편은 지상파와 같이 8VSB를 허용을 요구하고 있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종편이 로비와 담합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지난 5월 14일에 첫회의를 했다"며 "공교롭게 그 다음날 미래부에서 8VSB 연구반 구성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최문기 장관은 "연구반 운영에 대한 검토는 4월20일에 끝냈고 이에 대해 4월26일에 보도까지 된만큼 종편 TF와는 무관한일"이라고 말했다.

연구반 회의록을 공개할 수 있냐는 노웅래 의원 질문에 최문기 장관은 "필요시 공개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