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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해외 사업 총력, 20개국에 법인 설립


해외사업 총괄하는 별도 자회사 티맥스글로벌 신설 예정

[김관용기자]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한 티맥스소프트가 해외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 분야로 선정하고 글로벌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티맥스소프트는 본사의 해외 영업과 추가로 설립 예정인 해외법인을 총괄하는 자회사 티맥스글로벌을 신설해 체계적인 해외 사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인수 티베로 사장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라클의 대안 제품을 찾는 해외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티맥스와 티베로의 괄목할만한 해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활' 티맥스 해외 사업 속도

티맥스소프트는 2012년 8월 당초 계약 기간보다 1년이나 앞서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이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해 티맥스소프트는 매출액 6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5억원,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을 달성해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해 출시한 미들웨어 제품 '제우스(JEUS) 7'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미들웨어 부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우스는 현재까지 고객수 2천500개, 시장점유율 40%를 확보하고 있다.

관계형데이터베이스(DBMS) 분야에서도 국내 공공 시장과 일부 기업들에서 오라클의 대안 DB로 인정받으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티베로는 최근 현대하이스코의 생산관리시스템(MES) 메인 DB를 오라클에서 '티베로5'로 교체하는데 성공했다. 제조기업의 생산관리시스템은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보장돼야 하는 핵심업무 분야로 국산 제품의 기술력이 외산과 대등한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

이밖에 LG전자, 금융결제원, 하나은행, 전남교육청, 경기대학교 등 400여개 고객사의 650개 업무에 티베로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중 70여개 기업에서는 핵심업무 DB로 티베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장인수 사장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의 경우 이미 국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DB 분야는 충분히 오라클과 경쟁하고 있어 글로벌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자 한다"며 "칭화대 등 중국 주요 대학에 티베로 DB를 제공하는 등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고 중국 및 일본 지역에 현지 파트너를 통한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해외 법인 신설과 현지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로 올해 매출액 1천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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