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광고시장에서 인터넷 광고가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인터넷 광고 시장은 전체 광고 시장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를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중인 구글 등 미디어 기업들이 관련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업체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광고업체 WPP그룹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인터넷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90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광고 시장에서 인터넷 광고 시장 점유율은 19.5%로 파악됐다.
전체 광고 시장 규모는 2011년보다 3.3% 늘어난 4천973억 달러로 예측됐다. TV나 신문, 잡지 분야 광고 시장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반해 인터넷 광고 시장은 약진 중이다.
WPP그룹은 올해 인터넷 광고 시장이 13%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 점유율도 2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인터넷 광고를 제외한 TV, 신문 등 광고 시장의 성장률은 1.6%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신문과 잡지 광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인터넷 광고 시장이 2015년에 신문, 잡지 광고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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