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 선전으로 영업이익 3.4%↑

[강현주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지난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3.4%, 443.2%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분기 6천52억원의 매출, 166억원의 영업이익,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IPTV 가입자 확대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이에 따른 이익규모 확대와 금융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확대됐다.

사업별로 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직접 및 대면채널 중심의 유통 인프라 강화, 결합상품 판매 활성화,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마케팅 강화로 1분기에 4만2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업부문에서는 사업 인프라 확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부문 등에서 대형 및 우량고객을 유치하고 SMB(Small Medium Business) 시장 공략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전국대표번호 서비스에서 번호이동 영업을 강화해 우량 고객의 유치를 지속했다. 기업 사업 매출은 1분기 2천4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상승했다.

IPTV 사업은 상품 경쟁력 제고와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3만1천명 신규 가입자를 모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한다.

1분기 IPTV 매출은 7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상승, 전체 회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IPTV BTV 모바일은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이후에도 IPTV 서비스 품질 제고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유무선 결합 상품과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이기욱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유통 인프라 강화와 함께 서비스 품질과 결합상품 역량을 제고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IPTV와 기업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