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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 新서비스 모델에 주목하자


김대훈 LG CNS 대표, 초연결 시대 비즈니스 대응 전략 제시

[김관용기자] "초연결 환경에서는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야 한다"

김대훈 LG CNS 대표가 '초연결(Hyperconnectivity)'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초연결을 통한 스마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4일 LG CNS가 개최한 '엔트루월드 2013' 콘퍼런스 기조강연을 통해 초연결 환경이 산업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조망하고 초연결 시대의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다윈의 진화론과 같이 기업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 없이 검토하고 진화·발전시켜야 한다"며 "특히 산업과 서비스들이 초연결돼 융·복합하는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기+네트워크+서비스' 결합, 초연결 시대 도래

초연결은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발생하는 데이터와 정보, 이에 기반한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이의 연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개념은 지난 해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요 주제로 다뤄지기도 했다.

이같은 초연결을 김 대표는 '네트워크와 스마트기기의 결합으로 촉발된 연결의 폭발이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및 산업과 연결됨으로써 비즈니스와 삶의 모습을 바꾸는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스마트기기의 출현과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되고 여기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서비스 모델들이 연결의 폭증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의 수는 이미 지난 2009년 세계 인구 수를 추월했고 네트워크 성능 또한 빠르게 향상돼 2013년 현재 무선 속도는 2000년보다 약 25배 향상됐으며 유선은 250배 빨라졌다.특히 스마트기기와 네트워크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만나면서 네트워크 성능 개선은 물론 다양한 기기들의 출현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같은 초연결 환경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2년 7월 강남스타일은 유튜브를 통해 처음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1억뷰를 돌파했고 이후 수많은 패러디물을 양산했다.강남스타일은 현재까지 15억뷰를 달성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싸이는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타가 됐으며 최근 발표한 젠틀맨도 10일만에 유튜브 2억뷰를 돌파했다. 각종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기술의 발달이 유튜브라는 서비스와 만나면서 싸이를 월드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김 대표는 "고급분석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보다 더욱 정교해지고 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해 네트워크 성능은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고 디바이스 사용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더 많은 스마트 기기들이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초연결 기술 활용한 서비스는?

김 대표는 연결의 확장을 통해 스마트 기기 자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네트워크와 기기에 클라우드와 고급분석 등과 같은 서비스를 연결해 초연결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을 넘어선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초연결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방전 위험 경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주행거리가 최대 150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전기차의 경우 충전 인프라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관리센터 클라우드에서 차량의 충전 상태와 예측 주행 경로, 충전 시설의 위치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도 초연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다.

치안센터 클라우드에서 모든 CCTV 영상을 통합 관리하고 전체 영상을 판독해 이상행동 용의자를 판별, 용의자 행동 이력을 추적하고 재확인과 수배의 과정을 한번에 가능케 하는 것도 초연결 기술이 결합된 것이다.

교통상황을 예측하는 지능형 경로 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초연결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비게이션은 단순 지도정보와 위치정보 등 정적인 정보만을 제공하는 한계가 있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백화점 세일기간이나 마라톤 등의 상황까지 감안해 길 안내를 해 준다. 교통현황 데이터와 과거 교통혼잡 패턴 데이터베이스(DB), 집회 및 백화점 세일 정보 등을 결합해 가장 빠르고 쾌적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네트워크와 기기 뿐 아니라 그 위에 어떤 서비스를 올려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서비스 개발도 기존의 대중 마케팅이 아니라 개인화 된 서비스로 진화시켜야 하며 컨버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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