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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성공한 사회적 기업 더 나와야"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송파점 방문 격려

[박영례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회적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격려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18일(목) 오후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송파점을 방문했다.

특히 송파점은 지난 2011년 설립, 이마트, 신한은행, 코오롱FnC, 풀무원, 오뚜기, 이랜드, 코아스, LG생활건강 등의 후원 속에 기업 재고품·홍보기획품, 개인 중고품 등을 기부 받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애인 근로 소매·유통점. 지난해에만 17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30여년간 유통 관련 기업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 손만석 대표를 영입, 대기업 하청용역 등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또 수익금으로는 근로장애인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매년 고용규모를 증대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보호처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을 통해 영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경제성장 둔화 및 고령화에 대응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차원에서 추진됐으나 대개 단기 임시직, 저임금 일자리에 그쳐 영리 활동을 고용 창출과 사회적 재투자로 연결시키는 사회적 기업 육성이 과제가 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의 이번 방문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들에 대한 단순 기부를 넘어 이들의 자립을 돕는 우수 사회적 기업을 발굴,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날 허창수 회장은 손만석 대표로부터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는 10월 전경련 신축사옥 이전시 발생하는 기존 사무용 가구․물품 기증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허창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기업도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회적 기업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협약식 후 상품화 작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 중인 장애근로인들을 격려하고 굿윌스토어 기증 모바일웹페이지 제작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손만석 대표는 "기증 모바일웹페이지가 완성되면 일반인들의 기증 신청이 한결 쉬워져 참여가 늘고, 기증품 수거도 효율적으로 개선돼 재기증률도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허회장은 손만석 대표와 함께 매장을 둘러본 뒤 손주에게 줄 선물로 아동용 잠옷을 구입하기도 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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