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사회공헌재단 설립

[정은미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매년 10억씩 5년간 50억 원의 재원을 출연해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한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오는 7월1일부로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여성가족부와 함께 미혼모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6년째 펼쳐 온 결손가정지원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지원 사업도 더욱 체계활 예정이다.

이번 디아지오코리아 재단 출범은 디아지오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최근 발표한 '플랜 더블유(Plan W)'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본부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천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지역 17개국의 200만 여성에게 교육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돕는다는 내용의 '플랜 더블유'를 지난해 말 발표했었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디아지오코리아 재단이 펼칠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활동이 아닌,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의 자립에 중점을 둔 적극적인 활동"이라면서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