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코트라는 9일 내수·수출 초보 중소기업들과 수출활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수출첫걸음 지원사업'의 대상 업체를 올해 50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출첫걸음 지원사업은 전 세계 119개 해외 무역관으로부터 입수된 현지 바이어 정보를 바탕으로, 30년 이상 무역 현장 경험을 가진 수출 전문위원이 준비단계부터 계약성사 단계까지 1대1 밀착 지원하는 서비스다.
코트라는 지난해 8월부터 207개사를 대상으로 한 시범 서비스를 통해 2011년 수출 실적이 전무했던 내수기업 102개사 중 42개사의 신규수출 창출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원 업체를 500개사로 늘리는 한편, 오는 2017년에는 5천개사까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수출 실적이 있는 8만5천개 기업 중 64%에 해당하는 4만4천개 기업이 수출 10만달러 미만의 수출초보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기업 3개사 중 2개사는 3년 이내 수출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기훈 코트라 중소기업지원 본부장은 "국내와 해외무역관의 쌍방향 지원으로 바이어 정보와 수출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초보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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