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분할 이후 재상장되는 첫날인 8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가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시초가 9만1천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0만4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에 사업회사인 동아에스티는 시초가보다 6.74% 떨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주사 분할 후 재상장이 이뤄지면 지주사는 약세, 사업회사는 강세인 것과 사뭇 다른 흐름이다.
기존 동아제약은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지주회사, 투자사업부문), 동아에스티(전문의약품부문), 동아제약(일반의약품부문, 비상장)으로 나눠져 이날 재상장됐다.
김미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에스티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각각의 투자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분할 후 주가 흐름이 모두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박카스라는 튼실한 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홀딩스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최근 전문의약품 실적은 부진하나 항생제 테디졸리디의 해외판권 매각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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