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판매량이 인도를 포함한 7개 시장에서 아이폰을 넘어섰다고 28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동안 윈도폰 판매량이 아이폰 판매량을 앞선 지역은 아르헨티나, 인도, 폴란드, 러시아, 남아프리카, 우크라이나 7개 지역이다.
케빈 레스티보 IDC 모바일 부문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윈도폰의 선전은 '노키아 효과'가 작용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그에 따르면 윈도폰 판매량이 높은 7개 나라는 한때 세계 휴대폰업체 1위를 지켰던 노키아가 전통적으로 영향력을 강하게 발휘해왔던 곳이다.
프랭크 샤우 MS 홍보 책임자도 이번 성과에 힘입어 점차 많은 나라에서 윈도폰이 차지하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0%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DC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2천700만대로 이중 윈도폰 및 윈도 기반의 모바일 기기가 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오는 2016년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1.4%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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